음주운전 적발건수 전북·광주만 늘어

전국 4년새 24.9%p 감소속 각각 4%p·35.4%p 증가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면허정지·취소 등 적발 대상자가 줄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새누리당)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음주운전 면허 정지 및 취소 처분 현황'에 따르면 2012년 한해 동안 적발 인원은 총 22만3086명이다.

 

연도별로 2009년 29만7230명, 2010년 27만5027명, 2011년 23만3297명으로, 최근 4년새 24.9%p(7만4144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전북과 광주지역은 오히려 적발 인원이 늘어 대조를 이뤘다.

 

전북지역의 경우 2012년 9500명이 적발, 2009년 9144명에 비해 3.9%p(356명) 증가했다.

 

광주지역은 2012년 8437명으로 2009년 6233명에서 35.4%p(2204명) 늘어났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당국의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함께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8월말 기준 음주운전 행정처분 대상자는 전국적으로 15만8537명이다. 이 가운데 전북에서는 5450명이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