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은 15일 부실 상조회사를 인수한 뒤 고객 예치금을 빼돌린 A상조회사 대표 송모씨(46)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2010년부터 44개 부실 상조회사(회원수 43만여명)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법적 예치금을 빼돌리고, 상조회사 회원수와 선수금 액수 등을 줄여 은행으로부터 10억원 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할부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고, 조사 과정에서 횡령 등의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