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 전 여행을 떠나려고 강도를 저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16일 여행비를 마련하려고 외국인 여성이 혼자 사는 원룸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강도상해)로 장모(2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장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40분께 남원시 도통동 스페인 원어민 교사 K모(29·여)씨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K씨를 위협하고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장씨는 현관문을 열어 놓은 채 잠든 K씨가 집 안에 없는 것으로 알고금품을 훔치러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경찰에서 "이번 달 26일 군에 입대하는 데 입대 전 여행을 가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