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북 익산시내 주택가에 멧돼지 한 마리가나타나 1시간30분가량 날뛰어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이날 오전 9시 29분께 익산시 송학동 주택가에 50㎏가량의 멧돼지 한 마리가 출현했다.
이 멧돼지는 익산역과 이리여고, 중앙초교 부근 등을 돌아다녔고 오전 11시께 이리북초등학교 후문의 한 문구점에 들어갔다가 경찰 테이저건에 맞아 죽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민들이 멧돼지를 피하는 과정에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야생동물관리협회는 이 멧돼지가 함라산과 오산면을 거쳐 도심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