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전주 시내를 돌아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전주시가 자전거를 타고 한옥마을∼자연생태박물관∼전주천∼삼천∼만경강 중류∼덕진공원을 두루 다닐 수 있는 관광·레저 노선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자전거 동호인들과 협의를 통해 유적지와 문화관광시설, 전통시장을 연계하는 코스를 확정, 관광지 명소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주천변, 삼천변 등 2∼3개 노선을 선정, 5천만원을 들여 자전거를 사고 대여장소, 물품 보관대 등을 설치해 시범운영키로 했다.
특히 새벽 등 인파가 적은 시간대를 이용한 한옥마을 일주 자전거 투어 나 전라선 폐선부지 구간(아중역∼신리역, 삼례역∼동산역)을 레저형 자전거 전용도로로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전주시는 "관광객이나 시민의 반응이 좋으면 시내 주요 지점을 자전거로 쉽게 이용하도록 자전거 도로망을 확대하고 무인 대여·반납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