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성은 경기도 파주시 서북방 최전방 지역에서 임진강을 통해 월북을 시도했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군 관계자는 "남쪽으로 돌아오라는 우리 군 초병의 통제에 응하지 않고 이 남성은 임진강으로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사건이 발생한 임진각 서남쪽 5∼6㎞ 지점은 임진강만 건너면 북한 땅인 지역이다.
초병은 임진강 지류 탄포천에 설치된 철책을 넘어 월북을 시도하던 이 남성을 향해 수차례 돌아오라고 경고했으나 이에 불응하고 남성이 임진강에 뛰어들자 K-2와K-3 등의 화기로 사격을 가했다.
군 당국이 시신을 인양해 확인한 결과 숨진 남성의 옷에는 남모(47)씨의 여권이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씨는 지난 6월 일본에서 강제출국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