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첫 회의가 1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가운데 열려, 창조경제를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 및 전략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 정부 과학기술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혁신적 과제 발굴을 위한 △미래전략 △과학기술기반 △창조경제 등 3개 전담 분과를 구성했다.
회의에 앞서 박 대통령은 박상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을 부의장으로 선임하는 등 자문위원 2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과학기술도 이제는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선도형 혁신전략으로 바꿔야 한다"며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를 통해 과학기술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면서 첨단응용기술개발과 기술주도형 창업과 벤처기업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새 정부는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과학기술이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어서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과학기술 발전에도 지혜를 모아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