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50 마무리 학습 전략] EBS 문학작품 정리·새로운 유형 대비를

오는 11월 7일 치러지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이면 50일을 남긴다. 올해 수능은 국어·영어·수학 과목에서 처음으로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눠 실시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문제 양만 늘리는 방식이 아닌 최근 수능과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풀면서 개념이 약한 단원과 유형을 파악하는 식의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수능은 교과 중심 출제가 기본 원칙이기 때문에 개념과 지식을 묻는 문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BS 교재 70% 연계 출제 방침도 유지된다. 특히 국어에서 EBS에 수록된 문학작품은 반드시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 과학·기술처럼 소재가 생소하거나 주제가 어려운 비문학 지문, 도표·그래프를 이용한 문제도 필수 점검 항목이다.

 

한편 영어 듣기에선 새로운 유형이 등장했다. 짧은 대화에 응답 고르기와 한 담화문에 두 문항이 출제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지불액, 시간, 거리 같은 숫자를 다룬 담화는 들을 때 메모를 해두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영어 B형에선 고난도 빈칸 추론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평소 독해를 할 때 문장과 문장 사이 연결 고리를 파악하면서 문맥을 읽어내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기존 수능과 비교해 변화가 적은 수학은 A·B형 모두 복수의 그래프·식을 주고 2개 문제를 묻는 세트형 문항이 새롭게 등장했다. 여러 단원의 개념이 통합적으로 출제되는 경우로 핵심 개념뿐 아니라 함께 활용된 개념까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