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하려고"…상습 차량 절도 10대 영장

길가에 주차된 차량과 오토바이 등 5대를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3일 차량 2대와 오토바이 3대를 훔친 혐의(절도 등)로 김모(19)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군은 지난달 18일 오후 11시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주택 앞에 주차된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군은 8월부터 최근까지 택시와 자가용, 오토바이 3대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1천800만원 상당을 훔쳤다.

 

조사 결과 지난 7월 출소한 김 군은 훔친 차량이 경찰에 적발되는 것을  숨기려고 다른 차량의 번호판을 훔쳐 달고 다니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군은 경찰에서 "친구들에게 차와 오토바이를 자랑하고 싶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