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교 2학년이 치르는 201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한 우선선발이 금지되고 최저학력기준의 백분위 사용도 사라진다.
또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논술 전형도 최소화된다.
교육부는 2015-2016학년도 대입제도안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문·이과 통합 여부가 핵심인 2017학년도 대입제도안은 추가로 여론수렴을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수험생들이 알기 쉽게 대입전형을 준비할 수 있도록 수시는 4개, 정시는 2개 이내로 전형 방법 수를 축소한다.
수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반영이 완화될 수 있도록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백분위 사용을 지양하고 등급으로만 설정해야 한다.
적성고사와 면접고사는 교과중심의 문제풀이식 평가는 지양하고 학생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특기자 전형은 모집단위별 특성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다만 재정지원과 연계해 모집규모 축소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학생과 학부모가 충분히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모집요강 발표시기를 5월말에서 4월말로 조정한다.
2017학년도에는 모집요강 발표시기를 3월말로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2015학년도 수능 시행일은 11월 둘째주인 2014년 11월 1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