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흉기 휘두른' 30대 남편 영장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24일 부모 앞에서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엄모(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엄씨는 이날 오전 1시40분께 정읍시 수성동의 자신의 집에서 아내 김모(31)씨를흉기로 세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엄씨는 이날 김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연락을 받고 찾아온 부모 앞에서 김씨가 자주 폭행을 당했다고 말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엄씨는 경찰에서 "어머니 앞에서 김씨가 자꾸 거짓말을 해서 홧김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