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국 77개 시 중 자살률 6번째로 낮아

전주시는 지난 14일 전국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로 선정된데 이어 자살률도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통계청의 '2012년 사망원인 통계 조사'발표 결과에 따르면 전주시는 전국 77개 시(市) 단위지역 중 자살률이 6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계룡시가 인구 10만 명당 7.1명의 자살률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자살률을 기록했으며, 전주시(21.7명)는 의왕시와 과천시, 거제시, 안양시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낮은 자살률을 기록했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지난 2010년부터 전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 내 자살 예방 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시민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전주시의 전국 자살률 순위는 지난 2008년엔 26위, 2011년에는 11위였다.

 

김경숙 전주시 보건소장은 "우리나라는 2010년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자살예방성적표는 부진하지만 전주시만큼은 가장 건강한 도시 선정에 이어 자살률 역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지원, 긴급의료비 지원, 자살위기·고위험 상황 시 응급출동, 자살시도자 및 유가족 등 사후 관리, 자살 전문 멘토 양성교육, 자살예방교육 및 홍보 등의 활동을 펼쳐 왔다. 정신건강관련 상담 및 문의는 전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273-6995∼6)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