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후보자 요건을 심사하는 군산대 '총장 후보자 초빙위원회(위원장 박기홍 교수)'에 따르면 30일 총장후보 등록 마감 결과 (가나다 순) 권병로(59) 국어국문학과 교수, 나의균(59) 기계자동차공학부 교수, 문창호(57) 건축학과 교수, 유금록(59) 행정학과 교수, 임용택(56) 무역학과 교수, 전형원(58) 행정학과 교수, 황영호(57) 행정학과 교수 등 7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지난달 11일 출마를 공개 선언했던 최연성(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개인사정 등을 이유로 등록하지 않았다.
첫 총장 공모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외부인사 참여여부가 관심사였지만, 등록을 마감한 결과 외부 인사 등록은 없었으며 학내 후보들이 총장직을 놓고 선거를 치르게 됐다.
후보자 초빙위원회는 지난 25일부터 후보 등록이 시작됐지만, 등록 마감 시각인 30일 오후 6시까지 등록 진행 상황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는 등 보안 유지에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선거일까지 인쇄물과 인터넷, 소견발표, 합동연설회, 정책발표회 등을 활용한 선거전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선거는 교수, 직원, 학생 등 학내 구성원 36명과 지역 각급 기관단체 등 외부 12명 등 총 48명으로 '총장추천위원회'가 구성돼 선거인단에 의한 간접 선거방식으로 치러지며, 선거에 직접 참여하게 될 위원(선거인단)들은 선거 당일 추첨에 의해 결정 통보된다. 이 때문에 각 후보들은 선거운동 방법과 공략 대상 설정 등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75%를 차지하는 학내 선거인단 구성 비율에 촉각을 세우고 있지만 30일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군산대 관계자는 "학내 선거인단 구성 비율을 조속히 결정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협의를 벌이는 중이다"며 "누가 선거인단으로 참여할 지 모르는 상황이라 구성비율이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