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목기사업협동조합이 중국산 제기를 남원목기로 판매한 수입업자들을 강력히 처벌해달라고 촉구했다.
남원목기사업협동조합은 최근 조합 사무실에서 긴급 총회를 갖고 이들 수입업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기 위한 서명서를 부산해양경찰청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목기조합은 또 남원목기의 보호를 위해 통합 포장디자인을 개발하고 구형 포장박스의 사용을 규제하기로 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부산해양경찰은 중국산 반제품 제기를 들여와 2차 가공한 뒤 박스갈이 수법을 이용해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전국에 유통시킨 W사 대표 S(50) 씨를 대외무역법 위반혐으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S씨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국내 유명 남원제기 낙관'을 위조해 유통시킨 K(51) 씨 등 3명을 상표법 및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