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4일 "인도가 없어 보행자와 통학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삼례 관통로 사거리에서 삼례역간 도로 818m를 삼례 후정지구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확포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례역을 중심으로 소재지 중심상권을 형성했던 이 거리는 도시 확장과 함께 침체기를 걷다가, 올들어 삼례문화예술촌 개장과 함께 세계막사발 심포지엄이 열리며 문화의 거리로 재탄생하고 있다.
군은 이 거리에 교통의 요충지와 소통의 랜드마크를 형상화한 수레바퀴 형상과 동학혁명을 상징하는 사발통문을 테라코타 블록 형태로 구워 인도와 분수대로 활용하고, 막사발을 형상화한 조형분수대도 설치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또 친수공간으로 제공되는 수로에는 만경강에 자생하는 맹꽁이를 형상화해 아기하고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품을 활용한 야외 전시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도로 경관을 저해하는 전신주를 지중화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협의, 2014년 지중화사업으로 선정·추진하는 한편 주민들의 생활개선을 위해 도시가스 연결공사도 함께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