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째인 괘불재는 스님들과 마을 청년들이 괘불을 법당에서 마당으로 모시어 내는 괘불이운에 이어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발원을 고하는 고불문, 향·등·꽃·과일·차·쌀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에 올리는 육법공양,고요하고 행복한 마음을 담은 기도의 시간인 통천,음악으로 공양을 올리는 음성공양, 법당으로 다시 모시는 괘불봉안 등으로 진행돼 불교종합예술제로 승화됐다.
이 자리에선 한국전통무용단'秀'의 특별공연도 펼쳐져 분위기가 고조됐다.
오후 6시반부터는 제 11회 가을산사음악회가 방송인 권영찬 사회로 탤런트 김성환, 가수 김도향·김정연, 통기타 가수 박강수, 노래하는 스님 도신,은빛무용단, 판소리 최영인 등이 출연한 가운데 꾸며져 참석자들이 산사를 휘감는 선율에 푹빠지는등 가을밤 정취를 만끽했다.
한편 조선 숙종 26년(1700년)에 높이10.5m, 폭 8.17m로 제작된 내소사 괘불은 보물 제1268호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