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1조 1581억원이 투입된 수협은행의 부실대출 규모가 42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은행 중 부실채권 비율이 최고 수준인데다 부실채권 목표비율 달성 실적도 전무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무주 출신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운룡 의원(새누리당·비례대표)은 9일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수협은행 부실채권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3년 6월말 기준 전국 수협은행 118개 지점 및 센터의 부실대출 금액은 총 4260억1천만원에 달한다"며 "이는 전체 대출액(18조 5593억원)의 2.3%를 차지하는 규모로 특수은행 중 부실채권 비율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