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조폭 배모씨(32) 등 2명을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2년 7월부터 5개월여 동안 'X게임', 'W게임'이라 불리는 속칭 '바둑이' 도박사이트에 접속, 2000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서울과 경기, 부산, 전북 등 8개 폭력조직의 조폭 12명이 운영한 이 사이트의 운영자 김모씨(38) 등 조폭 2명과 임모씨(43) 등 3명을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이 도박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사람은 3000명 가량이며, 이 중 100차례 이상 도박한 상습도박자들만 530여명에 달한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