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 5곳 급식소서 기준치 넘는 농약 검출

전북 지역 일선 학교 5곳의 급식소에서 기준치 넘는 농약이 검출 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출한 '최근 5년 간(2009~2013) 학교급식 잔류농약 부적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학교 283곳에서 잔류농약이 허용치를 웃돌았다. 특히 전북의 경우 고창 A중학교, 전주 B초등, 무주 C중학교, 군산 D중학교, 전주 E중학교 등 5곳이 포함됐다.

 

더욱이 이번 조사결과는 농산물품질관리원이 매년 학교 2000여 곳을 대상으로 한 샘플조사라는 점에서 전국 1만1361개 초·중·고교를 한꺼번에 조사한다면 훨씬 더 많은 곳에서 농약이 검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민석 의원은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된 학교급식이 식자재 잔류농약검사는 사후 샘플조사가 아닌 사전조사를 통해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