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국 3점슛 폭발 KCC '개막 2연승'

첫 홈경기서 SK 격파

타일러 윌커슨이 골밑 장악에 성공한 전주 KCC가 13일 첫 홈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2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지난 시즌 꼴찌팀 KCC는 약체팀의 이미지를 극복하며 2연승으로 울산 모비스, 원주 동부와 함께 초반 선두에 올랐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용병 타일러 윌커슨과 박경상이 나란히 18득점씩에 성공하며 79-60으로 성공했다. 윌커슨은 이날 29분을 뛰면서 18득점과 함께 14리바운드를 기록, 하루전 경기에 이어 이틀연속 더블-더블의 기록을 세웠다.박경상은 18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로 선전했고, 이날 첫 경기에 나선 장민국도 24분 동안 15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강병현은 14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전날 전자랜드를 상대로 한 1점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전주 KCC는 이날도 윌커슨이 골밑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초반부터 주도권 잡기에 성공, 전반을 39-34로 마무리했다.

 

장민국은 3쿼터에서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몰아치며 SK의 추격의지를 흔들었고, 3쿼터 막판 강병현이 3점포를 터뜨리며 60대 43으로 17점차로 앞서갔다.

 

KCC는 4쿼터에 들어가서도 적극적인 리바운드로 기회를 만드는 등 흔들림없는 경기로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