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는 16일 친구를 위협해 돈을 빼앗은 이모군(17)을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 7월 16일 오후 4시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PC방에서 친구 정모군(17)에게 "동생 점퍼를 훼손했으니 수선비를 달라"며 욕설을 하는 등 위협해 현금 5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고교를 중퇴한 이군은 평소에도 정군을 수시로 괴롭혀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군은 경찰조사에서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 그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