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수 시인이 아포리즘과 산문 〈산은 높고 바다는 넓다〉를 냈다(도서출판 화암).
시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줄 간결한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제1부 소쩍새 우는 밤, 제2부 푸른 연못, 제3부 소슬바람 부는데, 제4부 함박눈 내리는 밤 등 4부로 나눠 총 204편의 글을 사진·그림과 함께 엮었다.
저자는"문학은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무너진 관계를 다시 일으켜 줄 뿐 아니라 이해의 다리를 놓아주어 서로에게 버팀목 역할을 하기도 한다. 결국 문학의 힘은 소통의 길을 트고, 서로가 서로에게 보내는 따뜻한 미소인 동시에 안아주는 넓은 가슴인 것이다"고 서문에서 밝혔다.
교사로 정년 퇴임한 저자는 시집 '아담의 이빨자국', 동시집 '할아버지의 발톱', 시곡집 '인연', 동시곡집 '동요가 꿈꾸는 세상', 장편동화 '폐암 걸린 호랑이', 논술서 '글짓기 논술의 바탕' 등 총 48권의 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