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 거장' 지그문트 그로븐 전주공연 20일 소리전당

노르웨이 숲을 걷는 듯한 편안한 휴식 같은 음악을 선사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노르웨이의 자연을 담아 연주하는 하모니카 아티스트 지그문트 그로븐의 내한 공연(2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세계 제일의 하모니카 연주자로 평가받는 지그문트는 전북 팬들과의 만남은 10년 만이다. 그의 음악은 영화와 드라마, 각종 프로그램 BGM, CF의 테마곡으로 활용되었으며, 대표적인 곡으로는 드라마 〈피아노〉의 테마였던 'Varsog'와 미니시리즈 〈고독〉에서 이미숙 테마로 잘 알려진 'Lost Sheep'이 있다. 신동엽의 〈러브하우스〉 삽입곡으로 쓰인 'Aria'외에도 다수의 곡이 한국의 드라마 및 노르웨이의 영화에서 들을 수 있다.

 

'노르웨이 숲으로 가다'를 주제로 한 이날 공연에서 정통 클래식 바흐와 모차르트의 곡을 포함, 20세기를 대표하는 바르토크, 거쉰, 비틀즈의 대중 음악, 오즈의 마법사 삽입곡 '무지개 너머에'등 클래식과 팝을 아우르는 곡들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