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자전거 제도는 마을 곳곳을 방문하는 우체국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소외계층의 민원이나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이를 완주군에 제보하고, 군은 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완주군은 거동불편 민원인에게 민원서류를 배달할 때도 이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집배원은 산불·산사태, 폭설로 인한 눈사태·고립 등 위험 상황을 발견했을 경우에도 이를 완주군 재해담당 공무원에게 알리는 역할도 맡는다.
임정엽 군수와 이승수 우체국장은 "이번 협약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정부 3.0에서 강조하는 부처 간 협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국가 돌봄의 수준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