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리핀 정상회담, 세일즈·동반성장 외교 핵심 논의

▲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어린이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베니그노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외국 정상을 국빈으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 외국 정상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 5월말∼6월초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우간다 대통령과 모잠비크 대통령과 잇달아 회담한 데 이어 세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아키노 대통령에 대한 공식 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과 협정서명식, 국빈 만찬을 하고 양국간 통상과 투자, 개발협력, 재외국민보호, 문화·인적교류 등 제반분야의 실질협력 확대방안을 협의했다.

 

회담의 핵심은 세일즈 외교, 동반성장 외교였다.

 

또한 국방분야뿐 아니라, 농업관련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특히 건설 인프라 협력을 비롯한 경제통상협력에 대한 폭넓은 논의와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전언이다.

 

두 정상은 또 한반도와 동북아, 동남아, 아세안 등의 지역 정세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