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 14개 시군 산지 현장희망투어 의견수렴

▲ 김창수 전북농협본부장이 임실군조합공동법인을 방문해 농업인들로부터 어려움을 듣고 있다.
전북농협의 농산물 연합판매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일 전북농협(본부장 김창수)에 따르면 올해 농산물 연합판매사업 실적은 지난 10일 기준 1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갑절 이상 증가했고, 공동계산 실적도 9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0억원 가량 늘었다.

 

각 시군에 설립한 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마케팅 창구를 일원화하고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판매사업을 강화한 것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북농협은 여세를 몰아 산지유통 활성화를 위한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김창수 본부장은 이달 1일부터 도내 14개 시군 지역농협과 조합공동사업법인을 돌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최근 고추 생산량 증가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소규모 생산 품목을 도 단위로 광역화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농협은 최근 금리하락과 예대마진율 감소 등 신용사업이 위축되고 있는 만큼 경제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전북농협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을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고, 현재 전북도와 학계 및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북도 농산물 산지유통 활성화 전략'에 적극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경쟁력 있는 소득작목을 개발하고 공선출하회를 중심으로 생산농가를 조직화·규모화해 농산물 판매사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