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용진면 26일 '재밌는 호박데이' 개최

'로컬푸드 1번지 완주군'의 전초기지인 완주군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일대서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키운 다양한 호박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재밌는 호박데이'행사를 26일 개최한다.

 

완주군 용진면(면장 소병주)은 "용진농협 직매장 일원에서 '2013 용진면 재밌는 호박데이' 행사를 26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선보일 호박은 올해 봄부터 각 마을 어르신이 정성들여 키운 생산품이다.

 

호박데이는 그동안 '고스톱'으로 대변되는 경로당의 시간 때우기식 노인 문화를 생산적으로 바뀌기 위해 용진면이 각 마을 경로당과 함께 만들어온 산물이다.

 

이번 행사는 '거대 호박' '예쁜 호박' '못난이 호박' 등 3개 분야에 걸쳐 우수한 호박을 뽑는 콘테스트, 어르신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호박죽을 나누며 풍물패 공연과 농부가 등의 민요를 감상하는 한마당 잔치로 꾸며진다. 각 마을은 내방객들을 대상으로 호박을 값싸게 판매, 수익금 전액을 경로당 어르신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소병주 면장은 "많은 소비자가 행사에 참여, 부모님 같은 어르신이 사랑을 담아 재배한 호박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이를 통해 경로당도 더욱 활성화시키는 작은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