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신용카드를 가지고 쇼핑을 한 30대 여성이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2일 훔친 지갑에 든 신용카드로 수십만원을 사용한 혐의(절도)로 A(3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시께 부안군의 한 리조트에서 권모(29)씨의 지갑을 훔친 뒤 안에 들어 있던 신용카드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전주로 돌아와 마트 4군데를 돌며 쌀과 고기, 음료수 등 생필품 30만원 상당과 여성 티셔츠, 바지, 모자 등 의류 50만원, 현금서비스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최근 경제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급히 갚아야 하는 빚이 있어서 카드를 사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