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혼잡지역 중 한 곳은 바로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시민들은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보다 한산한 곳에도 공영주차장이 생기는데, 불법주차 등으로 복잡한 이 일대에 왜 공영주차장이 만들어지지 않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에는 이 의구심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이다.
남원시의 2014년도 공영주차장 조성계획에 동충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남원시 관계자는 "수급률, 불법주차대수, 자동차등록대수 대비 수요, 교통혼잡도, 지역특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지역별 주차시설 공급 우선순위 산정결과(2012년 7월 기준)'에서 시외버스터미널은 6순위로 조사됐다"면서 "수급실태에 따라 내년에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향교동 향교오거리남측, 도통동 진영사우나, 죽항동 삽다리사거리 등 3곳도 2014년 공영주차장 조성지로 계획돼 있다.
2014년 주차장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남원지역 주차장 보급률은 63.8%에서 64.2%로 확대된다.
시는 이에앞서 올해 죽항동 법원 앞 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했고, 왕정동 금호아파트 앞 주차장과 운봉읍 공영주차장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