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의 112 현장 도착시간이 갈수록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찬열 의원(민주당·수원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새 전북경찰의 평균 112 현장 도착시간이 54초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0년 3분 45초, 2011년 4분 9초, 2012년 4분 20초, 올해 9월 말 기준 4분 39초로 해마다 112 현장 도착시간이 지연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도내 경찰서별로 진안이 7분 15초로 현장 도착이 가장 늦었고, 무주 7분 6초, 임실 6분 48초, 장수 6분 21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농촌지역의 경우 2010년 3분대에서 2배 이상 현장 도착시간이 지연됐다.
이 의원은 "1분, 1초에 따라 한 사람의 생명이 좌우되는 상황이 많은데, 현장 도착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며 "전북경찰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112 현장 도착시간 단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