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원불교가 중앙총부의 수도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공식입장을 통해 "이전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30일자 1면 보도)
30일 원불교는 "원불교 중앙총부 수도권 이전계획이 수립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며 "총부 전체를 옮기는 계획은 없다"고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원불교가 세계화를 추진하는 일은 맞지만 현재는 중앙총부를 이전하는 것과는 별개의 사안이다"며 "세계화를 위해 이미 문화사회부를 서울로 옮겼고 총부나 다른 기관을 이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원불교는 최근 지도부에서 중앙총부의 서울이전을 주장하며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었지만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특히 원불교 지도부에서 흘러나오는 총부 이전설과 원광대학 수도권 진출 추진설이 겹치면서 지역민들의 충격이 심해지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서야 짧은 공식입장을 뒤늦게 내놓았다.
아울러 원광대 수도권 진출에 대해선 "대학에 문의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