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4일부터 특별기획전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특수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김대곤)은 4일부터 2014년 3월 28일까지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전적지내 위치한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1894년 이후의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2013년도 하반기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이 2004년도에 개관한 이후 2013년도까지 구입과 기증으로 수집한 소장품 약5000여 점 가운데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1900년대의 기록물 40여점을 선별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품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1926년 일제시기 발간된 역사서인 산운 장도빈의'동학란과 전봉준'이 꼽힌다. "당시 전봉준이 주창한 옛것을 뜯어고치고 새것을 정립하며 가난한 이를 구제하고 궁색한 이를 돕는다"고 기록하고 있는 이 책은 오늘날 동학농민혁명사에 최초로 민족사적 의의를 부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향후 우리역사에 동학농민혁명사를 어떻게 그려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