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력형 도시재생협동조합 1호 출범

전주 노송동 '노송밥나무' 개장 / 마을공동체 텃밭서 식재료 조달 / 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 개발 판매

▲ 지난 1일 도시재생 시범지역인 전주시 노송동 노후주거지구에서 열린 주민자력형 도시재생 협동조합 '노송밥나무' 개장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때 철거위기에 놓였던 노후주거지구를 활력 넘치는 마을로 되살리려는 주민들의 첫 행보가 시작됐다.

 

주민자력형 도시재생 협동조합인 '노송밥나무'는 이달 1일 도시재생 시범지역인 전주시 노송동 노후주거지구에서 개장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노송밥나무 협동조합은 노송동 노후주거지구에서 지역주민 스스로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재생을 위한 마을기업 추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협동조합. 노송밥나무 협동조합은 올 1월 창립총회를 갖고 조합원 22명이 출자금 970만원을 출자해 협동조합을 구성한데 이어 2월 설립신고를 마치고 8개월여의 준비작업을 거쳐 이날 매장을 오픈했다

 

노송밥나무 협동조합은 앞으로 비빕밥, 채식부페, 청국장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수 있는 메뉴를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그리고 식재료는 천사마을 도시재생 사업지구내 마을공동텃밭 운영동아리인 '도시농부반'과 연계해 공급받는 등 마을내 경제순환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당초 도시재생 시범지역인 노송동 노후주거지구 일대는 지난 2010년 국토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 R&D 테스트베드사업에 선정돼 기존의 전면철거형 도시정비 방식에서 벗어난 지역공동체 재생을 통한 주민참여와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내년에는 마을기업 육성사업에도 신청·공모하여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