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으로 위장취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4일 구인광고를 보고 치킨집 등 아르바이트생으로 위장해 취업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37)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9월 17일 전주시 덕진구 서신동 이모(50·여)씨의 치킨집에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간 뒤 당일 오토바이와 수금한 돈 70만원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8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시내 11곳의 음식배달업체에 위장취업해 모두 1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유흥비와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