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환경변화에 따라 생산단계에서 보다 수확후 단계의 산지유통 경쟁력 제고가 요구되고 있다. 더불어 산지유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농협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2012년부터 '산지유통종합대상' 제도를 신설 시행하는 취지도 농산물 산지 유통 역할 제고 요구에 적극 부응하려는 맥락에서 비롯된 것 일게다.
산지유통종합대상은 전국 道단위 농협지역본부를 대상으로 공선출하회 육성과 경제사업 기반 강화, 연합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농산물을 가장 잘 팔아준 지역본부를 매년 전·하반기로 나눠 선정 시상하는 원예사업 부문 최고의 상이다.
이 상을 지난해 전반기에는 충남·제주지역본부가 공동으로, 하반기에는 전북농협(전북지역본부)가 각각 수상했다. 금년 전반기에는 경남지역본부가 차지했다.
전북농협은 '2013년 산지유통종합 대상'을 이달초 또 다시 수상함으로써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산지유통 혁신을 통해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온 전북농협의 노력이 빛을 발한 셈이다. 전북농협이 다품목 소량 생산체계의 전북원예 농산물 생산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전북도와 공동으로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 시스템을 강화하고 생산과 유통을 연계하는 시군통합 마케팅 조직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 것이 수상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전북농협 안팎에서는 농산물 유통분야 전문가로 통하는 김창수 본부장이 올해 1월 최고 책임자로 부임, 전북발전연구원과 산지유통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전북농업기술원과 현장의 접목을 시도하는등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산지유통종합대상 수상은 농산물 잘 팔아주는 판매농협을 선도했다는 점에 그치지 않고 전북농산물이 보조산지 개념에서 주산지 개념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 점에서 그 의미를 적지 않게 부여할 수 있다. 전북농산물 경쟁력 확보는 곧 농업인의 실질 소득증대로 이어지기에 전북농협의 산지유통종합 대상 2년 연속 수상은 도민들의 박수를 받을만 하다.
전북농협은 이번 수상에 자만하지 말고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판로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하고 전북농산물이 제값을 받을수 있도록 산지유통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