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유연성 '금빛 스매싱' 출격

남복 2년 연속 우승 도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 등 한국 배드민턴 스타들이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금빛 스매싱'에 도전한다.

 

5일부터 6일간 전주 덕진구 실내배드민턴장에서 열리는 2013 전주빅터코리아 그랑프리골드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20여 개국 250명의 선수가 출전해 남녀단식, 남녀복식, 혼합복식에서 기량을 겨룬다.

 

상금은 총 12만 달러(약 1억3000만원)가 걸려 있다.

 

2007년부터 국내에서 열린 이 대회는 지난 2년간 전남 화순에서 열리다 올해 전주로 장소를 옮겼다.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따 만든 화순의 '이용대 전용구장'에서 고성현과 남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건 이용대는 파트너를 바꿔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최근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이용대-유연성은 처음 출전한 지난달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진 프랑스오픈 슈퍼시리즈에서는 8강에 올랐다.

 

남자복식에서는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 등도 나선다.

 

여자복식에서는 장예나(김천시청)-김소영(인천대),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 등이, 혼합복식에는 신백철-엄혜원(새마을금고), 이용대-신승찬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식에서도 여자 성지현(새마을금고), 배연주(KGC인삼공사), 남자 손완호(국군체육부대), 이동근(요넥스) 등 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국내 실업팀과 대학팀 선수들도 출전해 외국 우수선수와 경기를 통해 국제대회 경험을 쌓고 경기력을 쌓을 기회"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