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새교육개혁 포럼 창립총회를 열고 교총·교원 중심의 새교육 개혁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 참석하지 못한 이승우 회장은 "진보주의적 교육실험 정책들이 난무한 가운데 지금과 같은 정부 중심의 교육개혁 방법으로는 교육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면서 "교육과 교육자의 위기 극복을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 교육자 중심의 교육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교총의 교육자 실천 모임인 새교육개혁 포럼은 교육 위기 극복을 위해 교원 스스로 연구하는 전문적 소양으로 학부모와 사회의 신뢰를 되찾고, 교원이 교육개혁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1차 포럼에서 현대 사용되는 초·중·고 교과서가 지나치게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직 교사들이 직접 참여한 초·중등 교과별 난이도와 학습량을 분석한 결과 현행 교과서가 잦은 교육과정 개편으로 내용이 중복됐고, 스토리텔링 수학과 같은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