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어진 진본이 연례 행사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전주 어진박물관은 개관 3주년을 맞이해 조선 태조 어진의 진본을 오는 24일까지 3주간 특별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한옥마을 경기전 안에 위치한 어진박물관이 매년 개관일인 11월6일에 맞춰 진본을 선보이는 행사다.
태조 어진은 1410년(태종 10) 경기전에 처음 봉안됐다. 1872년(고종 9)에는 구본이 낡아 세초(洗草)· 매안(埋安)하고 새로 모사했다. 이 어진은 태조 이성계의 유일한 초상화로 지난해 국보 317호로 승격됐다.
이번 전시에는 태조 어진 진본과 함께 어진 뒤에 놓였던 일월오봉도, 의식구인 용선과 봉선도 진본도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