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이 4일 공개한 편지는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가만히 여러분의 손을 꼭 잡아주고 싶다는 말로 격려와 위로를 대신 합니다'로 시작됐다.
김 교육감은 이날 응원편지에서 "수능은 단 하루에 인생의 모든 것을 평가하는 제도가 아니다"면서 "우리의 삶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나 하나의 선택이 그 후의 모든 결과를 결정짓지 않는다는 것이며, 다만 중요한 것은 자신을 믿고 앞으로 다가오는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능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가, 내 가능성은 어디까지 와있나 등을 엄숙히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이 세상은 개인의 차이와 다양성이 차별의 근거가 아니라 존중의 토대로 여겨지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꿈이 있으며, 그 꿈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꿈을 꾸면서 다양한 재능으로 삶의 가치를 인정받는 세상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