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방벤처 '동양정공' 미 8군에 19억 납품 성공

병영시설 등 공사 참여 방폭창호 계약

전주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이 생산제품을 미8군에 납품하는데 성공했다.

 

전주시는 전주국방벤처센터의 협약기업인 (주)동양정공이 현대건설(주)과 함께 미8군 병영시설 및 보육센터 건설공사에 참여, 생산제품인 방폭창호 19억원 상당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방폭창호는 외부 폭발로부터 실내 인원의 신체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작된 특수창호로, (주)동양정공은 지난 2009년부터 방폭창호 시스템 구조물 특허획득에 성공한 후 매출달성에 성공한 국내 몇 안되는 유망 중소기업.

 

완주에 공장을 두고 있는 (주)동양정공은 지난 2012년 삼성물산(주)의 초등·고등학교 건축과 관련해 19억원 상당의 방폭창 및 방폭도어 시공에 이어 이번 계약으로 누적 매출이 38억원에 달한다.

 

방폭창호 국내 시장은 아직 미미하지만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 사업에서 방폭창호 부문만 3000억여원 규모로 예상되며, 오키나와 등 해외 미군기지 재배치 및 보수 관련 부분을 포함하면 미군기지 관련 시장만 60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주)동양정공의 미8군 납품성사로 전주국방벤처센터와 협약을 맺은 벤처기업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2009년 중소·벤처기업이 국방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술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지원을 위해 팔복동에 전주국방벤처센터를 설립하고, 원광이엔텍 등 25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은 지난 2009년 100억 6000만원에서 2010년엔 185억 9000만원, 2011년 176억 6000만원, 2012년 262억 7000만원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주국방벤처센터 관계자는 "향후 민간시설에도 방폭 성능의 창호 및 도어의 필요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특수창호시장 확대를 전망하면서 "군 및 특수시설에 적용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