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송풍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학생들이 동향면 사과밭에서 사과따기 체험을 하고 받은 과일을 경로당에 전달하고 싶다며 면사무소에 방문했다.
용담면에서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는 마을 몇 곳을 추천했고 아이들이 마을 경로당에 직접 방문해 '할머니, 할아버지 맛있게 잡수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사과박스를 전달한 것이다.
어린이들의 깜짝 선물을 받은 동네 어르신들은 "80평생 동안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해 아이들이 선물을 가져온 것은 처음이다"며 대견스러워 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국진환 용담면장은 "지역 어린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어른들과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었다"며 용담면에서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