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농기계 임대사업 전국 명성

강화·서산·울산 등 30여개 시·군 벤치마킹

▲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에 전국 30여 자치단체의 공무원과 농민들이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임대사업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11일 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강화, 울산, 정읍, 김제, 하동, 함양, 서산, 부산 등 전국 30여개 시·군의 농업인 및 담당 공무원이 남원 농기계임대사업의 운영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에 나섰다.

 

이들은 공휴일 근무, 세차시설, 카드결제 시스템, 보관창고시설, 인력관리 등과 관련한 남원시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또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한 다양한 임대 기종(68종에 403대)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자 2008년도 11월에 처음으로 센터 내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설치했다.

 

이후 인월(2012년)과 금지(2013년)에 임대사업소가 추가 개설돼 3곳에서 농기계 임대가 가능하다.

 

연간 임대 건수는 4000건을 넘어서는 등 농기계임대사업은 농업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농기계를 언제든 빌려 쓸 수 있고 사용하다 고장날 경우 즉시 수리까지 해주고 있다. 이 때문에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고 전국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내년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30대 정도의 농기계를 추가 구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