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적됐던 악화된 덕진연못 수질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 분석은 물론 유지 용수 확보 가능한 수량을 산출하는 용역이어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주시는 12일 덕진동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건지산명소화시민모임 회원과 용역 연구진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덕진공원 유역 수생태 복원 등을 위한 수원 및 수량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4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는 이 용역은 군산대학교 환경공학부 김강주 교수가 책임연구를 맡았다.
이 용역의 주요과제는 △덕진공원 유역에 산재되어 있는 수원 파악과 수량을 조사 △집수·징수시설의 경제성 분석 및 운영비 산출 △유역수의 집수·정수시설의 종류 △배출수의 예상수질 분석 등 이다.
용역 조사 결과를 토대로 덕진연못의 수생태계 및 환경문화자원으로 복원, 전통정원 조성 효과의 극대화를 도모하고 전주 북부권의 자연 생태 관광 중심축으로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덕진연못 수질 개선을 위한 필요 충족 유지용수 확보 및 활용 가능성 조사 필요하다는 데 따른 용역이 진행되는 셈"이라며 "그동안 유지 용수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주장돼온 상황에서 이 용역을 통해 수질 개선을 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