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택 라돈 농도 조사 내년 3월까지 463가구 대상

도내 주거시설에 대해 1급 발암성 물질인 라돈 농도 측정이 이뤄진다.

 

전북도는 12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내년 3월까지 도내 463가구를 대상으로 실내 공기 라돈 농도 측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실내 공기에서 라돈이 검출된 남원 내기마을에 대해서는 오는 20일 국립환경과학원이 직접 방문해 전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말까지 조사 대상 가구에 검출기를 설치하고 각 가구마다 90일 이상 농도를 측정, 내년 3월께 자료를 분석해 라돈 관리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실내 라돈은 흡연에 이어 두 번째 폐암 유발 물질이나 주거공간인 주택에서 발생하는 라돈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이번 조사 결과가 나오면 도내 주택에서 발생하는 라돈에 대해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