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백일장 글제는 '새만금 갑문'과 '석정문학관'이 제시됐다. '새만금 갑문'은 국가차원의 최대 현안사업인 새만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문화성과 주민 참여성, 가능성, 친환경성, 미관, 개발 가능성 등 잠재적 가치를 우리 청소년들이 어떻게 이해하느냐를 알아보기 위한 글제였다. '석정문학관'은 한국 시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신석정 시인의 고결한 인품과 시 정신을 널리 선양키 위해 건립된 석정문학관에 대한 청소년들의 견해와 현대 한국 시문학의 고봉 신석정시인의 청조한 인품과 도도한 시 정신을 널리 선양 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
소재호 심사위원장은 "심사의 기준은 표현미와 주제의식의 조화에 맞췄다. 즉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언어로 구사하는 표현력과, 주제의식에 맞추어 일관성 있게 시상을 전개시키는 구성력, 그 두 가지에 비중을 두었다"며 "백일장은 논술대회가 아니며 문학적인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백일장 참석자들은 새만금 일원을 투어하며 새만금에 대한 해설을 듣고, 문학강연과 시낭송·시화전을 들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