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의 세 번째 차기 호위함 '전북함'이 진수됐다.
전북도는 13일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김완주 도지사,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최진호 전북도의장, 강희성 호원대 총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함' 진수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함명을 지역명으로 제정한 것은 인천함(811), 경기함(812)에 이어 세 번째이다. 호위함은 800단위로 전북함의 번호는 813으로 정해졌다.
해군 호위함의 전북함 명명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전북은 고려시대 진포대첩의 격전지로 최무선 장군이 해전 최초로 화포를 사용해 왜구 선단 500여척을 물리친 생생한 역사의 현장이다.
또한 지난 1972년 미국 해군으로부터 인수받아 1999년까지 주력 전투함으로 활약했던 퇴역 구축함 전북함의 전통을 계승, 14년만의 부활을 의미한다.
이날 위용을 드러낸 전북함은 인수평가기간을 거쳐 내년 후반기에 해군에 인도, 전력화 과정을 마친 뒤 오는 2015년 중반 해역으로 실전 배치돼 책임 해역 방어, 해양통제권 확보, 해상교통로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완주 지사는 "오늘은 전북함이 14년 만에 다시 부활하는 날로, 전라북도와 해군, 현대중공업 모두에게 역사적인 날"이라며 "전북함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해군의 최강 호위함으로 맹위를 떨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