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깝게 빼앗겼던 우승기를 다시 되찾게 되어서 무척 기쁩니다."
제11회 전북일보기 국민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에는 아쉽게 궁동클럽에게 발목을 잡힌 이리클럽(회장 김용성)은 불군의 의지를 앞세워 우승기를 되찾는 영예를 안았다.
총28개 부문으로 실력과 나이로 급수별 및 남·여별로 나뉘어 조가 편성된 이번 대회에 이리클럽은 가장 많은 24개팀이 참가하며 올해 우승의 의지를 불태웠다.
특히 이리클럽은 최대 실력파로 꼽히는 40대에서 50대 사이의 남·여 선수들이 뛰어난 실력을 앞세워 각 부문별 잇단 우승 소식을 전하면서 지난해 궁동클럽에게 빼앗겼던 종합우승컵을 되찾아왔다.
지난 1998년 국민생활관에서 함께 연습하던 13명이 주축이 되어 닻을 올린 이리클럽은 자영업에서부터 교사,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119명이 활동하는 거대군단이다. 이한수 익산시장(익산클럽) 부인 송영미 씨(교사)도 이리클럽 회원이다.
김용성 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우승의 배경이 됐다"며 "클럽 내 임원진과 동호인들이 보내준 적극적인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