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14일 충남 논산에서 절도 혐의로 붙잡힌 장모씨(47)를 전주와 임실, 남원에서 발생한 금은방 절도사건의 범인 3명 중 한 명으로 보고, 신병을 인계 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사건 모두 금은방에 침입하는 수법과 범행 당시 CCTV에 찍힌 범인들의 모습 등이 비슷한 점 등으로 미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장씨 등은 지난 12일 새벽 3시께 임실의 한 금은방에 침입, 6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새벽 3시 30분께는 남원의 한 금은방에 들어갔지만, 진열대에 귀금속이 없자 그대로 도주했다.
앞서 지난 8일 새벽 3시 20분께도 전주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7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