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은 지역여건상 이주여성들이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합격한 이후, 기능시험 대비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해 기능시험 교육을 주 2회 3시간씩 진행하게 됐다.
결혼 9년차 베트남 이주여성 정다정씨(31)는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2년전에도 학원까지 등록해서 시험을 봤지만 실패했는데, 진안경찰 강인호 선생님 등이 정말 잘 가르쳐줘서 학과시험, 기능시험을 모두 한번에 합격해서 정말 행복하다" 며 이번엔 반드시 운전면허를 취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안경찰서 조계곤 정보보안과장은 "운전면허 교실 등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눈높이 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주민들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