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공 건설공사 발주액 28% 감소

올해 수주액도 19% 줄어

올 한 해 동안 도내 공공부문 건설공사 발주량과 수주금액이 크게 주는 등 건설경기 침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윤재호 회장)가 조사한 '공공부문 건설공사 발주 수주 동향'에 따르면 올 10월 말 현재 도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1127억 원, 발주액은 12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1396억 원)대비 19.3%가 감소한 수치며, 발주액(1965억 원) 또한 28.2%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지자체 발주공사는 72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가 감소했고, 공기업 발주공사는 18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3%가 감소했다.수주금액 또한 공기업 공사의 경우 15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공종중 발주액 감소폭이 가장 두드러진 공종은 건축분야 28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6%가 감소했고 수주금액도 55% 감소한 245억 원을 기록했다.윤재호 회장은 "전북지역 건설업체의 젖줄 역할을 하는 공공부문 발주량이 계속 감소, 지역업체는 고사위기에 놓여 있다"며 "정부는 부동산 활성화에 필요한 후속대책을 조속히 처리하고 하반기 추경예산을 통한 공공부문 투자확대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올 10월까지 누계 수주액은 총 8874억 원으로 전년대비 25.8%(3093억 원)나 감소했다.